공복에 마시는 커피, 정말 괜찮을까?

  공복에 마시는 커피, 정말 괜찮을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시는 한 잔의 커피.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연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우리 몸에 좋은지, 혹은 피해야 할 습관인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에 미치는 영향 커피에는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등의 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평소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위 점막을 자극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속쓰림이나 위염, 심할 경우 위궤양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유발 카페인은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혈당 불균형이나 피로감 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도? 반면,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체지방 분해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 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리파아제 효소의 활동을 증가시켜 지방 연소를 촉진 4.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아침 식사 후 30분~1시간 뒤 커피를 마시는 것 이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유나 식물성 밀크를 넣어 위 산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빈속일 경우에는 물 한 잔을 먼저 마시고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추천합니다. 5. 결론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무조건 해롭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위 건강에 부담 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위장 질환이 있거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공복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지키면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이밍과 방법 이 중요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커피가 혈관에 미치는...

각 나라별 커피 특징 3.

 


나라별 커피의 특징 (3편)

이번 편에서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개성 넘치는 커피 생산국, 예멘과 탄자니아의 커피를 소개합니다.


1. 예멘 (Yemen)

커피의 고향, 예멘의 모카 커피

예멘 커피는 모카(Mocha)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류가 커피를 체계적으로 재배한 최초의 나라로 꼽힙니다. 오늘날에도 해발 800~2,000m의 고지대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대부분 화학비료나 농약 없이 유기적으로 재배됩니다.

예멘 커피는 맷돌로 탈곡하기 때문에 콩이 갈라져 있거나 곰팡이, 이물질이 섞이는 경우도 있어 볶기 전 선별이 필수입니다. 또 로스팅 후에도 덜 익은 원두를 골라내야 제대로 된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 품종

  • 모카 마타리 (Mocha Mattari): 복합적인 아로마와 신맛, 강한 바디감을 갖춘 품종으로, 다크 초콜릿 같은 쓴맛과 상큼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 모카 사나니 (Mocha Sanani): 예멘 커피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고급 품종입니다.

향미 특징

  • 신맛이 날카롭고 무게감 있는 바디

  • 아로마가 풍부하고 야성적이며 복합적인 풍미

  • 중강 정도로 볶으면 쓴맛과 신맛의 균형이 뛰어남

  • 단종으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

예멘 커피는 이국적이고 특별한 커피를 찾는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들에게 추천되며, 과거 반 고흐가 즐겨 마신 커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 탄자니아 (Tanzania)

섬세한 신맛과 풍부한 향의 케냐풍 커피

탄자니아 커피는 케냐 커피와 유사한 섬세한 산미와 풍부한 바디감을 지니며, 특히 피베리(Peaberry) 비율이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AA 등급은 스크린 사이즈 18 이상을 의미합니다.

생산 지역 및 품종

  • 아라비카 75%, 로부스타 25%

  • 주요 재배지는 해발 750~1,600m의 킬리만자로 산기슭과 북부 메루산, 음베야 고지대 등

  • 대표 상표: 킬리만자로 키보(Kibo), 모시(Moshi), 아루샤(Arusha), 음베야(Mbeya)

향미 특징

  • 케냐산 커피와 유사한 고급 향미

  • 산미가 섬세하고, 바디감이 좋으며 아로마가 풍부

  •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 블렌딩용으로 인기가 높음

탄자니아 커피는 예전에는 대농장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소농 중심의 생산으로 전환되었고, 커피 협동조합들이 점차 생산과 판매를 자유롭게 운영하며 품질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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